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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차에는 승객 810여명이 타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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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래 아지트는 한강 난지지구의 잔디광장. 이날은 난지지구에서 열리는 행사 때문에 부득이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.
지하철을 갈아타려는 승객들로 항상 붐비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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